與 "'철새' 안철수 '사퇴' 오세훈 단일화로 정치 희화화"
"방식놓고 경쟁하다 이젠 양보 경쟁…MB 아바타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단일화 비전발표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03.15. [email protected]
신영대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코로나19로 1년이 넘게 고통 받고 있는 서울 시민들의 삶을 돌보고 대한민국 수도의 비전을 제시하는 선거가 되어야 할 이번 재보선이 MB 아바타로 평가 받던 두 후보의 정치 희화화의 장으로 변질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신 대변인은 "두 후보는 서로 우위를 점하는 단일화 방식을 두고 경쟁하더니 이제는 서로의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며 양보 경쟁을 하고 있다"며 "두 후보는 단일화 방식을 두고 몇 번씩 기자회견을 하며 언론플레이만 일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에 더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안 후보에 대해 정신이 이상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며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서 정신이 이상하다고 평가한 안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자당 소속 오 후보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를 내릴지 궁금하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서울시민의 삶과 서울시의 대전환을 이룰 공약과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 등 잇딴 악재에 고전을 거듭하던 민주당은 야권 후보 단일화가 난항을 겪자 선거 판세 전환에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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