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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백신 접종자, 최초로 하루 400만명 넘어"

등록 2021.04.05 08:15:47수정 2021.04.05 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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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유행 전문가 시각은 엇갈려

[뉴욕=AP/뉴시스] 3월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제이컵 K.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 설치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 도착한 사람들. 2021.04.05.

[뉴욕=AP/뉴시스] 3월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제이컵 K.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 설치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 도착한 사람들. 2021.04.05.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이 처음으로 하루 400만명 넘는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3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백신을 400만회분 이상 접종했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접종 건수가 400만건을 넘은 건 최초다.

미국이 백신 접종에 돌입한 지난해 12월만 해도 현재 접종 속도라면 코로나19를 통제하는 데 10년이 걸린다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1월 중순 80만회에 그쳤던 하루 평균 접종 횟수는 3월초 200만회로 늘었다. 현재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300만명이 백신을 맞고 있다.

CDC에 따르면 2일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한번이라도 맞은 사람은 1억명을 넘어섰다. 거의 미국 인구 3명 중 1명꼴이다.

하루 신규 감염, 사망, 입원 건수는 1월 정점을 훨씬 밑돈다. 다만 변이가 확산하고 봄방학철 여행이 급증하면서 지난 2주 동안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4차 유행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시각은 엇갈렸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19 자문단인 마이클 오스터홈 미네소타대 감염병연구·정책센터장은 NBC 인터뷰에서 향후 2주 동안 "팬데믹(전 세계적인 유행병) 시작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례가 보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미국식품의약국(FDA) 국장을 지낸 스콧 고틀립 박사는 CBS 인터뷰에서 4차 파동을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3일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6만2154명, 676명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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