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구축함, 또 대만해협 통과…중국군 "전과정 추적감시"
바이든 행정부 출범이후 네번째 …중국 항모 대만 인근 훈련 이틀만
미 해군 7함대는 “존 메케인함이 국제법에 따라 대만해협을 이날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미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이 이번이 네 번째다.
중국 군은 즉각 반발했다.
대만해협을 담당하는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7일 저녁 성명을 통해 “중국군은 미군 메케인함의 대만해협 통과 전 과정을 추적 및 감시했다”면서 “미군의 이런 행보는 대만 분리독립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전달하고 지역의 위기를 고조시키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동부전구는 또 “우리는 이와 관련해 강력한 반대를 표한다”면서 “동부전구는 매순간마다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고 모든 위협과 도발에 대응하고 책임과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해군은 5일 자국 항모 랴오닝호 전단이 대만 주변 해역에서 해상훈련을 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해군은 이번 훈련이 특정 상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연례 계획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6일 미 해군 7함대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가 4일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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