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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 남편 필립공 별세…향년 99세(종합)

등록 2021.04.09 21:04:57수정 2021.04.09 2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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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 "윈저성에서 평화롭게 세상 떠나"

존슨 총리 "여왕에 대한 필립공의 변함없는 지원 기억"

[런던=뉴시스]영국 왕실 홈페이지 화면. 2021.4.9.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뉴시스]영국 왕실 홈페이지 화면. 2021.4.9.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 공이 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9세.

영국 왕실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깊은 슬픔과 함께 여왕 폐하의 부군인 에딘버러 공작 필립 공의 별세를 발표한다"며 "이날 아침 윈저 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왕실은 "추가적인 발표는 시의적절한 때 이뤄질 것"이라며 "왕실은 그의 별세를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애도한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곧바로 애도성명을 내고 "필립 공은 영국과 영연방, 전 세계에서 세대를 걸친 사랑을 받았다"며 "우리는 무엇보다도 여왕 폐하에 대한 그의 변함없는 지원으로 공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공은 지난 2월 입원해 심장 질환과 감염 치료를 받은 뒤 한 달만에 퇴원해 거처인 윈저성으로 복귀한 바 있다.

그리스 왕족 출신인 필립 공은 1947년 11월 당시 공주 신분이던 5살 연하의 엘리자베스 여왕과 혼인했다.

그는 영국 역사상 최장기 통치자인 엘리자베스 여왕(1952년 즉위)의 옆을 지키며 왕실 업무를 돌보다가 2017년 공식 직무에서 은퇴했다. 

여왕과의 사이에 왕세자 찰스 왕자(70) 등 자녀 넷을 뒀고, 윌리엄 왕세손을 비롯한 손주 8명과 증손주 9명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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