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등락 끝에 강보합 마감…3180선 회복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8.58포인트(0.27%) 오른 3,186.10에 마감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포인트(0.11%) 오른 1,026.82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0.5원 오른 1,117.8원에 마감했다. 2021.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뉴욕증시의 부진으로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등락을 한차례 반복한 이후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반등에 성공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177.52)보다 8.58포인트(0.27%) 오른 3186.1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4.05포인트(0.13%) 내린 3173.47에 출발해 한때 314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하락 폭을 줄이고 등락을 반복하다 강보합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2347억원 순매수해 증시 반등을 이끌었고, 기관과 외국인은 2120억원, 26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10%), 화학(1.02%), 보험(1%), 통신업(0.94%), 의약품(0.92%) 등이 올랐고 운수장비(-1.93%), 종이목재(-0.81%), 운수창고(-0.73%), 의료정밀(-0.59%), 음식료품(-0.4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49%) 오른 8만2800원에 마감헀고, LG화학(0.34%), 삼성바이오로직스(0.87%) 등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38%), 네이버(-0.66%), 현대차(-2.21%), 삼성SDI(-0.30%), 기아(-2.52%) 등은 하락했다. 카카오와 셀트리온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특히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실적 호조를 보인 기업들이 오르는 개별 장세가 연출됐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삼성에스디에스(2.93%), KB금융(1.50%), 신한지주(0.67%) 등은 이날 주가 상승이 나타났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25.71)보다 1.11포인트(0.11%) 오른 1026.82에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1.42포인트(0.14%) 내린 1024.29에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353억원, 648억원 순매수해 지수 반등을 이끌었고, 개인은 811억원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카카오게임즈(2.32%), 에코프로비엠(2.23%) 등만 강세를 보였고, 셀트리온헬스케어(-0.24%), 셀트리온제약(-0.14%), 펄어비스(-0.65%), 알테오젠(-3.4%), SK머티리얼즈(-0.55%), 에이치엘비(-0.44%), Cj ENM(-0.21%), 스튜디오드래곤(-0.98%)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 조건부 허가 소식으로 인해 진단키트 관련주들의 강세도 연출됐다. 이날 씨젠은 9.69% 급등했고, 랩지노믹스(8.48%),바디텍메드(4.46%), 수젠텍(3.26%) 등도 주가 상승이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