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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기업 알파벳, 1분기 순익 162% ↑…매출 61.5조원

등록 2021.04.28 06:44:59수정 2021.04.28 06: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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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서 광고 매출 성장

시장 전망 웃돌아…매출 34% 증가

[포틀랜드=AP/뉴시스] 2018년 8월28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촬영한 구글 검색 엔진 페이지 사진. 2021.04.28.

[포틀랜드=AP/뉴시스] 2018년 8월28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촬영한 구글 검색 엔진 페이지 사진. 2021.04.28.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디지털 광고 매출에 힘입어 시장 전망을 웃도는 1분기(1~3월) 실적을 냈다.

2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구글은 1분기 매출이 553억1000만달러(약 61조5000억원)라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시장조사 업체 레피니티브가 조사한 월가 분석가 전망치 517억달러도 웃돈다.

특히 구글 광고 매출이 32% 늘어난 446억8000만달러(약 49조6000억원)로 집계됐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60억1000만달러(약 6조6000억원)로 49%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6.29달러로 예상치 15.82달러를 넘었다. 순익은 180억달러(약 20조원)로 162% 뛰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로 온라인 활동이 늘어나 기업들이 구글 광고를 늘렸다고 전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년 동안 사람들은 구글 검색과 많은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얻고, 연결되며 즐거움을 얻고자 했다"고 밝혔다.

미국 검색 광고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하락했지만 광고 덕에 매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 리서치 전문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의 이 시장 점유율은 61%에서 57%로 떨어졌다.

구글클라우드 매출은 46% 늘어난 40억5000만달러(약 4조5000억원)로 시장조사업체 팩트셋 추정치(40억7000만달러)를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구글 클라우드에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글 문서도구(구글 독스), 구글 시트 및 기업 고객을 위한 다른 서비스가 포함된다.

알파벳은 유튜브 쇼츠 조회수 현황도 공개했다.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도전장을 낸 쇼츠는 인도에서 1월 말 기준 일일 조회수 35억회를 기록했다. 유튜브는 지난해 9월 인도에서 15초 정도의 영상을 공유하는 쇼츠의 초기 버전을 내놨다. 유튜브는 이 서비스를 확대해 미국 등에서 본격 도입할 방침이다.

규제당국은 구글 성장의 걸림돌로 남아있다. 지난해 법무부와 각 주 당국은 구글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구글에 일부 사업부를 매각하라는 압박을 가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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