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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저협, 저작권분쟁 조정위 설치…"유령 작곡·작사가 근절"

등록 2021.05.12 09: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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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로고. 2021.05.12. (사진 = 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로고. 2021.05.12. (사진 = 협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한음저협)가 '유령 작곡·작사가' 근절을 위해 나선다.

한음저협은 협회 내 저작권 분쟁 조정위원회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지환 부회장 등 임원·회원 8명으로 출범한 분쟁조정위는 불공정 계약, 저작권 침해 등 권리자 및 이용자 간 곡의 권리를 두고 발생하는 분쟁을 조정하고 자문을 제공한다.

한음저협은 "최근 소셜미디어와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된 '유령 작사·작곡가'와 같은 행위를 근절시키고 올바른 작품 활동 문화를 만들기 위해 분쟁 조정 위원회를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홍진영 회장은 "음악 제작 과정에서 저작권 지분 갈취, 불공정 계약으로 인한 금액 미지급 등으로 피해를 봤다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사적 계약의 영역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협회는 4만 음악 저작권자가 함께하고 있는 국내 최대 음악 단체로서 회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온라인에서는 작사·작곡에 참여하지 않은 작가·작곡가들이 저작권자로 등록, 저작권료를 챙기는 행태에 대해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다. 최근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가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직원, 유명 제작사 등이 작사·작곡가에 압력을 가해 저작권을 챙기는 행태를 고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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