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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0개국 대사관과 공급망 재편·탄소중립 협력 논의

등록 2021.06.0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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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외국대사관 라운드테이블' 행사 열려

국가 간 전략 산업 발굴…'톱-다운' 협력 제안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에 주재하고 있는 10개국 대사관과 공급망 재편, 탄소중립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협력 전략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주한외국대사관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관 대사, 요안나 도너바르트 주한네덜란드대사관 대사, 야곱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관 대사, 튜더 헤라 주한캐나다대사관 상무공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주요 혁신국가들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차원의 혁신을 도모하고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한 공급망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코로나 시대 산업 혁신 정책과 글로벌 연구개발(R&D) 전략 등을 소개했다.

특히, 1999년 산업기술 조약 체결을 통해 공동연구개발기금을 조성한 이스라엘과의 협력 사례를 강조했다. 이를 통해 양국은 지난 20여년 간 6500만 달러의 기금을 쌓아 총 181건의 공동 연구를 지원한 바 있다.

이런 방식으로 국가 간 전략 산업을 발굴해 톱-다운식 협력을 추진해나갈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실제로 정부는 산업 R&D 과제의 해외 참여 비율을 기존 2% 수준에서 올해 10%까지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4월 글로벌 R&D 지원센터를 새로 만들어 해외 연구자와 원활한 소통도 유도하고 있다.

이어서 '유럽연합(EU)의 반도체 및 넷-제로 정책 동향'(주한EU대표부), '산업 탈탄소화를 위한 정책 동향'(프랑스),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미주권 혁신 정책 동향'(캐나다) 등을 주제로 나라별 발표도 진행됐다.

주한EU대표부는 EU 연구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의 전략 계획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디지털·저탄소 기술 개발에 글로벌 역량을 집중할 것을 제시했다.

장영진 산업부 산업혁신실장은 "얼마 전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됐듯 반도체, 배터리, 의약품 등 미래 유망 품목에 대한 공동 연구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연구에서 더욱 활발한 국제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정례화해 글로벌 혁신 국가들과의 네트워킹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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