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에브리봇 증권신고서 제출 … 7월 중 코스닥 상장

등록 2021.06.10 15:03: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에브리봇 증권신고서 제출 … 7월 중 코스닥 상장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에브리봇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에브리봇은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를 개발한 기업이다. 지난해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액 492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2018년부터 연평균 46%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체 청소기 시장의 약 12%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미세 먼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실내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1인 가구의 성장에 따라 자동으로 청소를 해주는 로봇청소기의 편의성이 중요한 구매 결정 항목이 됐기 때문으로 회사는 분석하고 있다.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이사는 "지난해 7월 미국 아마존에 진출해 반년 만에 매출 백만 불을 달성하며 에브리봇의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라인 커머스를 통해 유럽지역과 중국 등 풍부한 가능성을 가진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브리봇은 해외시장 진출 외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로봇청소기 시장을 포함하는 자율주행 홈 서비스 로봇 시장 전체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될 첫 IoT(사물인터넷) 스마트 홈 연동 제품이 그 시발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상장 역시 글로벌 홈 서비스 로봇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상장에서 에브리봇은 총 112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2600원~3만67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365억원~411억원이 될 전망이다. 오는 24일에서 25일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결정해 29일~30일 양일간 일반투자자의 청약을 받는다. 상장은 내달 이뤄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