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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中시장 제외 세계 전기차 시장서 1위 독주

등록 2021.06.15 10: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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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1위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양은 36.0GWh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2.6GWh로 146.0% 급증하면서 파나소닉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SDI는 96.1% 증가한 3.7GWh로 전년 동기와 같은 3위를 유지했다.

5위인 SK이노베이션은 143.5% 급증한 3.5GWh를 기록하면서 점유율이 상승했다.

반면 중국 CATL은 테슬라 모델3(중국산 유럽 수출 물량)를 비롯해 푸조 e-2008, 오펠(복스홀) 코르사 등의 순수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함에 따라 4배가 넘는 이상 급성장세를 시현하면서 4위에 안착했다.

이제 CATL의 위상이 중국 이외 시장에서도 급상승하고 있음을 실감하는 상황이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공장 생산라인. 2021.03.12.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공장 생산라인. 2021.03.12.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폭스바겐 ID.3 및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급증에 따라 고성장세를 나타냈다.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EV와 피아트 500, 포드 쿠가 PHEV 등의 판매 증가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 BEV와 현대 코나 BEV, 메르세데스 벤츠 GLE PHEV 등의 판매 호조가 급성장세로 이어졌다

4월 한달 간 배터리 사용량은 8.8GWh로 전년 동월 대비 3.5배 이상 늘었다.

업체별로 LG에너지솔루션이 파나소닉을 2배 이상 앞서면서 1위를 차지했으며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도 세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CATL은 무려 10배가 넘는 초고속 성장세를 보였다.

SNE 리서치 관계자는 "한국계 3사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도 CATL 및 파나소닉 등과의 경쟁이 극도로 가열되는 양상"이라며 "국내 업계가 어떠한 돌파구를 마련해 추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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