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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속히 연주하라 주구장창' 세종국악심포니, 7월3일 공연

등록 2021.06.25 11: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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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포스터(사진=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2021.06.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포스터(사진=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2021.06.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가 다음달 3일 오후 7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 '2021 지금 속히 연주하라 주구장창'을 연다.

이번 공연은 박상우 지휘자와 소리꾼 정초롱의 사회로 진행된다. 2019-202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오작교프로젝트에서 위촉 초연된 작품들을 주로 선보인다.

먼저 현의 섬세함을 통해 국악기의 매력을 그려내는 국악심포니를 위한 'Corda'로 문을 연다. 다음은 종묘제례악 보태평 희문을 모태로 한 국악심포니와 첼로를 위한 협주곡 1번 '희문'이 연주된다. 국악과의 크로스오버 뮤직을 활발히 시도하고 있는 첼리스트 유하나루가 연주한다.

이어 독일 괴테의 시 '마왕'의 여러 인물을 판소리의 극형식으로 표현한 국악심포니와 창을 위한 '마왕'을 소리꾼 이효녕이 노래한다.

또 다양한 활동으로 국악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KBS국악관현악단 태평소 연주자 이윤호가 임진왜란의 격정적 상황을 표현한 국악심포니와 태평소를 위한 '영웅-이순신'을 재연한다.

마지막으로 동양의 미와 전통 악기의 고유한 음색이 만나 몽환적인 느낌의 국악 심포니를 위한 '연(緣)'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정면, 유민희, 백유미 3명의 작곡가 작품과 함께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신선한 매력을 맘껏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지속연주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기존 발굴된 작품의 발표 기회를 확대, 창작음악 확산과 유통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92년 여민동락의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창단됐다.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국악관현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김혜성 대표 겸 총감독은 "창작곡이 지속적으로 연주돼 생명력을 가지고 창작 환경 조성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선순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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