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유엔 인권이사회서 일본에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일본, 위안부 등 역사 문제 성실하고 책임감있게 처리해야"

2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한중 대표는 이날(현지시간 28일) 유엔 인권이사회 여성 폭력 특별 보고관 회의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우려를 표명하고 이같이 촉구했다.
장두안 주제네바 중국대표부의 인권담당 공사(公使·관리)는 "특별보고관은 보고서에서 2차 세계대전 기간 일본군이 난징에서 집단적인 성폭력을 벌였고, 많은 나라에서 위안부를 강제 징용했다고 밝혔다“면서 ”특별보고관이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성폭력이라는 심각한 범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을 중국 대표단은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위안부 강제징용)는 부인할 수 없고 반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많은 일본인들은 오늘 날까지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자행한 난징대학살, 위안부 강제 징용 등 끔찍한 범죄를 부정하려 하고 심지어 침략 역사를 미화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장 공사는 "이는 피해국 국민들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으로, 반드시 정의와 양심의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중국은 일본이 침략역사에 대한 부인과 미화를 멈출 것을 재차 촉구한다”면서 “국제인권 의무를 준수하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위안부 등 역사 문제를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제네바 주재 한국대표부 대표는 “한국 정부는 2차 세계대전 위안부들이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는 것을 지지하고 지원해 왔다"면서 "이런 비참한 경험이 인류 역사의 교훈으로 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명예에 먹칠하고 범법자들이 제재를 받지 않는 것은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이며, 피해자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 대표는 “이런 사안 해결은 반드시 피해자 중심, 생존자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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