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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마트 맞설 '쿠팡이츠 마트' 띄웠다…"생필품 15분 내 도착"

등록 2021.07.06 17:52:31수정 2021.08.26 18: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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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마트 맞설 '쿠팡이츠 마트' 띄웠다…"생필품 15분 내 도착"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쿠팡이 주문 즉시 빠르게 배송하는 '퀵 커머스(Quick Commerce·즉시 배송)'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배달의민족의 'B마트', 요기요의 '요마트'에 맞불을 놓은 것으로 새벽배송, 당일배송에 이어 '30분 내 배달'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이츠는 6일 어플리케이션에 '마트' 항목을 신설하고, 쿠팡 본사가 있는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 배달 제품은 과일·채소·샐러드, 정육·수산·계란, 빵·시리얼·잼, 우유·유제품, 화장지, 조미료·소스·장류 등이다. 현재 송파구 헬리오시티아파트를 기준으로 배달 예상 시간은 10~15분이다.

쿠팡이츠는 도심에 배달 거점을 마련해 전담 직원이 배송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쿠팡은 지난 5월 '퀵 커머스', '퀵 딜리버리', '쿠팡이츠 마트' 등 퀵커머스와 관련된 상표권을 출원하고, 쿠팡이츠 마트 배달원을 별도로 모집하는 등 준비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쿠팡 일본법인인 CP재팬은 지난 6월부터 도쿄 일부 지역에서 자전거를 활용해 20분 만에 배달이 가능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이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테스트 중인 서비스"라고 밝혔다.

퀵커머스는 지역별 소규모 물류센터에 신선식품이나 생필품을 구비하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30분 내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배달의민족이 지난 2018년 12월 배민마켓을 처음 선보이고, 도심 내 물류센터에서 30분 이내 배달하는 서비스를 운영했다. 이후 2019년 B마트로 브랜드 명칭을 변경했으며, 현재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후 딜리버리히어로가 운영하는 요기요도 지난해 9월 서울지역에서 '요마트'로 퀵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GS리테일은 지난달 GS25 편의점과 슈퍼마켓 배달 주문 전용 애플리케이션 '우딜-주문하기'(우딜앱)를 론칭하고,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CU도 도보 배달 전문업체와 협업해 서울 내 1000여개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에 돌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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