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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日 반도체기업 '알박' 300억 원 규모 R&D센터 유치

등록 2021.07.19 09: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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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개발설계 및 소프트웨어 개발

[수원=뉴시스] 경기도청 전경.

[수원=뉴시스] 경기도청 전경.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반도체·디스플레이 진공장비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일본 알박(ULVAC)그룹의 신규 연구개발(R&D)센터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도는 알박그룹 계열사인 한국알박과 성남 분당에 위치한 글로벌R&D센터 1개층(약 689㎡)에 대한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약 300억 원이 투자될 신규 R&D센터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의 개발설계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알박은 이미 경기도 외투단지 내에 한국알박, PS테크놀러지 등 6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도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재확인시켰다.

한국알박은 이번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통해 연구원 등 약 8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수한 고급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직접 개발부터 납품까지 할 수 있게 됐으며, 국내 반도체 기술의 발전과 관련 장비의 국산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1995년 설립된 한국알박은 경기도에 거점을 두고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장비를 국내 고객사에 납품해으나 최근 일본 본사의 글로벌 연구개발(R&D) 거점 확대 전략에 따라 한국 내에 새로운 R&D센터 설립을 검토해왔다.

이에 도는 판교, 성남 등 연구개발(R&D)센터 입주 가능 지역을 소개하며 수 차례 현장을 안내하고, 평택 본사를 방문해 상담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연구개발(R&D)센터 유치는 외투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국산화하고 우수인력 채용은 물론, 외투기업과 국내기업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외투기업의 연구개발(R&D) 분야 유치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R&D센터는 외국첨단기업 R&D센터 유치를 위해 경기도와 성남시가 공동 조성한 공간으로, 지하 6층, 지상 28층 중에 5개층(23~27층)을 도가 소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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