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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풀지 못한 '산재예방', 스타트업에 SOS

등록 2021.07.2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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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예방 분야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4개 과제 공개

건설 및 제조 분야 낙상·충돌을 방지 등 사고 예방 초점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한 건설 현장에서 건설 노동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2021.07.26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한 건설 현장에서 건설 노동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2021.07.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대기업이 해결하지 못한 산업재해 예방 문제를 4차산업혁명 분야의 스타트업 기술이 해결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 등이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공모전인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산재예방 분야 4개 과제를 30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개하는 과제는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주요기술을 산업재해 예방 분야에 활용해 산업현장에서의 사망사고 등을 감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스타트업은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적으로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선박 건조 시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지지대 등 안전장치와 작업지역 내 물체 이동경로 예측을 통한 지게차 충돌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 개발 등 2개의 과제를 제시했다.

삼성중공업은 화학물질 질식 등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내부 구조가 복잡한 통신 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무선 메쉬 네트워크를 적용한 복합가스 감지기와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과제를 제시했다.

호반건설은 건설 현장 내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고위험 작업 근로자 모니터링 등 안전성 향상 서비스 개발을 과제로 제시했다. 스타트업은 건설현장 위험영역에 대해 작업자를 트래킹해 경고와 모니터링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게 된다.

공모전은 총 3단계 평가로 진행된다. 1단계 서면평가와 2단계 대면평가를 통과한 15개 내외의 스타트업은 과제를 고도화할 수 있는 약 2개월의 기간을 부여받는다. 해당 기간동안 수요기업과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아 11월 중 3단계 피칭평가를 통해 과제별 3개팀 내외로 최종 선정된다.

중기부는 선정 스타트업에게 최대 1억원의 사업화자금, 최대 20억원의 기술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창업성장기술개발(R&D) 사업의 전략형 과제와 디딤돌과제에서 우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시된 과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 누리집을 통해 내달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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