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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실내 마스크 착용 다시 의무화…31일부터 시행

등록 2021.07.30 05: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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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위험 지역 실내 마스크" 권고

[워싱턴=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한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 경찰관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1.07.30.

[워싱턴=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한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 경찰관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1.07.30.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수도 워싱턴DC가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하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 시장은 오는 31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다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2세 이상 모든 사람으로, 실내에서 먹거나 마실 때는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바우저 시장은 "워싱턴은 공중 보건 지침을 매우 잘 준수해 왔다"며 "워싱턴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필요한 일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또 "워싱턴 시민들은 코로나19 감염 감소세에도 꾸준히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 지침이 과도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흑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

라콴드라 네스빗 시 보건국장은 워싱턴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달 들어 5배 증가했지만, 백신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자 사이 코로나19 감염 확률은 최근 몇 달 사이 1% 미만이었다는 설명이다.

네스빗 국장은 "우리가 기대했던 대로 백신은 잘 작동하고 있다"며 "심각한 질병이나 입원, 사망으로부터 보호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우저 시장의 발표에 앞서 스미스소니언 협회는 모든 박물관 방문객들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7일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은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다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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