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전국 곳곳 비소식…'높은 습도' 폭염특보 유지

전라동부·충북·강원도·경상권·제주 비 소식

비 내리면서 기온↓, 습도 높아 체감온도↑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낮 기온 35도를 넘는 폭염이 연일 지속되고 있는 지난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서 한 시민이 연신 물을 들이키고 있다. 2021.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7월의 마지막 날이자 토요일인 31일은 전국에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라동부는 오전까지, 충북과 강원도, 경상권은 오후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비가 오겠다"며 "강원남부와 경상권에는 내일(8월1일) 새벽까지 산발적으로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내륙·산지, 충북, 경북권내륙, 경남권, 제주도 10~50㎜이다.

특히 이날 낮 동안 비구름대가 국지적으로 발달하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하지만 이날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등 폭염특보가 유지되면서 매우 덥겠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나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이상 오르며 폭염특보는 대부분 유지되겠다"고 전했다.

낮 최고기온은 31~35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1도, 수원 34도, 춘천 33도, 강릉 34도, 청주 35도, 대전 35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1도, 제주 31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자외선지수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높음'을 나타내겠다. 다만 전남 지역은 '매우높음'을 보여 장시간 햇볕 노출은 피하고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겠다.

아울러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또 서해상과 남해서부해상, 제주도해상에는 바다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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