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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오모리현 인근서 좌초된 화물선 두동강…기름 유출

등록 2021.08.12 17: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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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1㎞ 바다에 기름 퍼져

[서울=뉴시스]일본 아오모리(青森)현 하치노헤(八戸)항 인근에서 파나마 선적 화물선이 좌초 두동강 나면서 12일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 사진은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보도 장면 갈무리. 2021.08.12.

[서울=뉴시스]일본 아오모리(青森)현 하치노헤(八戸)항 인근에서 파나마 선적 화물선이 좌초 두동강 나면서 12일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 사진은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보도 장면 갈무리. 2021.08.1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아오모리(青森)현 하치노헤(八戸)항 인근에서 파나마 선적 화물선이 좌초하면서 12일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

12일 NHK,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유센은 하치노헤항 부근에서 강풍으로 좌초된 화물선에서 연료 기름이 이날 유출됐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11일 오전 7시 35분께 파나마 선적의 목재칩 전용선 '크림슨 폴라리스(3만9910t)'가 정박해 있던 하치노헤항 부근에서 떠내려가면서 좌초했다.

해상보안청은 갑판에 균열이 생기자 중국인, 필리핀인 등 총 21명의 승조원을 전원 구조했다.

이후에도 화물선이 떠내려가면서 하치노헤항의 항로를 가로막는 일이 없도록 계속 경계했다.

그러나 12일 아침 갑판 균열이 확산되면서 선체는 두 동강이 났다. 일부가 표류했다.

특히 이로 인해 기름이 유출됐다. 해상보안본부에 따르면 길이 약 5.1㎞, 폭 약 1㎞ 바다에 기름이 확산했다. 기름 유출량은 조사 중이다.

기름이 유출되자 현지 60대 어업 관계자는 NHK에 "오징어, 고등어 등 바다 위로 떠오르는 물고기에는 특히 큰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9월부터 오징어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빨리 기름을 제거해달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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