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새 주인 맞은 신라젠, 회사 이름도 바꾼다

등록 2021.09.01 10:48:1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홈페이지에 '사명 변경' 공모 공지

새 주인 맞은 신라젠, 회사 이름도 바꾼다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새 주인을 맞아 경영정상화에 나선 신라젠이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신라젠은 1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항암 신약개발 회사로서의 첫 걸음을 새로운 사명과 함께 시작하고자 한다”며 “주주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신규 사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신라젠은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장기간 주식거래가 정지돼 있는 상태다.

지난 7월 철강제품 제조업체 엠투엔이 최대주주주로 올라선 후 최근 엠투엔 출신 김상원 대표가 선임되며 거래 재개 및 경영정상화에 본격 나섰다. 엠투엔은 1978년 디케이디엔아이 이름으로 설립돼 스틸드럼 제조 및 판매, 각종 철강제품 등의 사업을 영위하다 199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회사다. 작년 주총을 열어 엠투엔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엠투엔바이오를 출범시키고 미국의 신약개발 전문업체 GFB를 인수했다.

김상원 대표는 SK홀딩스, SK텔레콤 사업개발본부 본부장, SK플래닛 성장추진단 단장 등을 거쳐 지난 2020년 엠투엔에 합류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은 주총에서 논의됐던 부분으로, 변경된다는 전제 아래 폭넓게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사명 공모는 1일부터 오는 10일 18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받는다. 신규 사명 접수 및 채택 이후에는 사명에 대한 권리가 회사에 귀속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