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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택배차량 '안전속도 5030' 붙이고 서울 시내 달린다

등록 2021.09.0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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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쿠팡·서울시, 교통안전 대책 업무협약 체결

쿠팡 택배차량 '안전속도 5030' 붙이고 서울 시내 달린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서울 지역을 운행하는 쿠팡 택배차량에 '안전속도 5030' 메시지가 부착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는 쿠팡, 쿠팡이츠서비스, 서울특별시와 '교통사고 제로 서울을 위한 교통안전 공동대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통안전 캠페인 등 교통사고 감소 대책을 공동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시내를 운행하는 배달화물차(쿠팡카) 800여대에 '도로 최고 제한속도 준수'(안전속도 5030, 속도에서 안전으로)와 '보행자 보호 메시지'(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가 부착한다.

이를 통해 쿠팡카 운전자의 안전운전과 일반 시민의 적극적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터넷 전자상거래 발달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배달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화물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안전 관리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월평균 택배서비스 이용건수는 발생 전보다 56% 증가한 가운데 최근 3년간(2018~2020년) 간 화물차(비사업용포함) 교통사고 사망자는 2509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의 24.5%에 달하고 있다.

특히 사고 100건 당 사망자수를 뜻하는 치사율은 2.8명으로 승용차(1.1명)보다 2.5배나 높은 수준이다.
 
공단과 서울시는 앞으로 쿠팡과 배달사원 교통안전 교육 강화, 교통안전문화 확산 공동캠페인, 교통사고 피해자지원 등 교통안전 대책을 상호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다.

교통안전공단 김상국 서울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서울시민과 쿠팡 근로자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민간기업이 교통안전에 관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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