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서 유대· 아랍여성 '이-팔' 평화회담 촉구 행진
"유엔 세계평화의 날" 맞아 '인간띠 잇기'행사도
[ 가자지구=신화/뉴시스]자자지구 국경에서 이스라엘군과 싸우는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28일 밤(현지시가) 자동차 타이어에 불을 붙이며 항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의 야간 충돌은 거의 2년만에 재개된 것이라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조직한 유대인과 아랍인 여성들로 구성된 이스라엘의 국제기구 ' 평화를 유지하는 여성들'(WWP. Women Wage Peace )은 성명을 발표, "우리는 예루살렘에서 행진을 하면서 평화협정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여성들은 동예루살렘의 구시가지 자파게이트의 장벽 주위로 인간띠 잇기를 하면서 함께 평화의 노래를 합창했다.
WWP는 2014년 유대인과 아랍인 여성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평화회담과 협상과정에 여성들의 참여를 요구하면서 결성한 단체이다.
두 나라의 마지막 평화회담이 결렬된 것은 2014년이었다.
'평화를 유지하는 여성들'은 2015년 가자전쟁 1주년을 기념해 50일 간 단식투쟁을 벌였으며 2016년에도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행진을 개최했다. 2017년에는 무려 8000여명의 여성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히브리어와 아랍어로 '너희에게 평안이 있으라'(peace be upon you)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드럼을 치고 탬버린을 흔들며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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