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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사상 최초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잠수함서 시험발사

등록 2021.10.05 09: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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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콘 미사일, 음속의 9배…사거리 1000㎞

[AP/뉴시스]러시아의 극초음속 지르콘 순항미사일이 4일 바렌츠해의 러시아 잠수함에서시험발사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이날 처음으로 핵잠수함에서 미래형 잠수함발사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2021.10.5

[AP/뉴시스]러시아의 극초음속 지르콘 순항미사일이 4일 바렌츠해의 러시아 잠수함에서시험발사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이날 처음으로 핵잠수함에서 미래형 잠수함발사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2021.10.5

[모스크바=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가 처음으로 핵잠수함에서 미래형 잠수함발사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러시아군이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세베로드빈스크 잠수함에서 지르콘 순항미사일 2기가 바렌츠해의 모의 목표물을 향해 발사됐다고 밝혔다.

첫번째 지르콘 미사일은 해수면 위에서 시험 발사됐지만 2번째 미사일은 백해의 수면 속에서 발사됐다.

지르콘이 바다 밑 잠수함에서 발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르콘 순항미사일은 이제까지 모두 해군 호위함에서만 시험발사가 이루어져 왔었다. 가장 최근의 시험발사는 지난 7월 이뤄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르콘 미사일은 음속의 9배 속도로 비행할 수 있고 사거리가 1000㎞에 달한다며 지르콘 미사일이 배치되면 러시아의 군사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었다.

러시아군 관계자들은 지르콘 미사일의 시험발사는 올해 말 완료되며 2022년에 러시아 해군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르콘은 순양함, 프리깃함, 잠수함을 무장시키기 위한 것으로, 러시아가 개발 중인 여러 극초음속 미사일 중 하나이다.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 이후 서방과의 긴장 속에서 무기 현대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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