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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수업' 차태현 "범인 잡는 형사역 짜릿·희열 느껴"

등록 2021.10.13 17: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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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차태현(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2021.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전재경 인턴 기자 = "어떤 작품이 들어올까, 그런 게 궁금한 것 같아요 '다수의 수다'라는 예능도 희열이형과 처음 하는 것이기도 하고 궁금하더라구요. 이 기획안을 딱 들었을 때 호기심이 가는 프로그램들이 있어요. 가족의 힘이라고는 얘기는 못하겠어요. 아직까지도 이게 하고 싶어요."

데뷔 26년 차 엔터테이너 차태현은 여전히 일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가득했다.

차태현은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 유동만(차태현)과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 강선호(진영)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8월9일 첫 방송된 '경찰수업'은 최고 시청률 8.5%(4회,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차태현은 강력반 형사에서 사이버 수사대까지 각 부서를 돌며 20년 경력을 쌓은 경찰대 교수 유동만 역으로 안방 시청자들과 만났다.

차태현은 "결과도 나쁘지 않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은 게 더 크다.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감독님도 그렇고 작가님들도 처음 하시는 분들인데 잘해 주셔서 좋은 경험이고 재밌는 작업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전작인 OCN 드라마 '번외 수사'에 이어 연달아 형사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는 "이번에는 교수 역할이라는 새로운 점도 있었지만, 전작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아쉬운 부분들을 좀 더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또 "형사 역할을 할 때 액션 장면은 물론 힘들지만 범인을 잡는 부분에서는 확실히 짜릿함이 있다"며 "이번에도 미란다 원칙을 얘기하면서 고덕배(신승환 분)를 잡았을 때 희열을 느꼈다"고 경찰 역할의 매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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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KBS 2TV '경찰수업'의 배우 차태현(사진=로고스필름 제공)2021.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수업'은 종영까지 5~6%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차태현은 "비결이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비결이라기보다는 감사할 뿐이다. 우리도 걱정을 많이 했다. 초반에 시청률도 괜찮게 나와서 살짝 더 큰 기대를 했다가 '홍천기'가 나온 뒤에도 많이 안 떨어져서 서로 좋아했던 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정 시청층이 있어서 감사하게 잘할 수 있었다. 비결은 없고 운이라고 생각한다. 스태프분들, 연기자분들이 잘해준 게 비결이지 않나 싶다"고 공을 다른 이들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홍천기'도 '홍천기'지만 요즘은 드라마, 예능 등 내가 할 때 신경 쓰이는 건 예능이다. 월요일 '슈퍼밴드2', 화요일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더 신경 쓰였다. 예능이 더 무서운 게 많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태현은 경찰대 제자로 만난 해커 출신 강선호 역의 진영과 많은 신을 함께했다. 특히 극 중 공조를 통해 점차 끈끈해져 가는 유동만과 강선호의 관계는 '브로맨스'로 변모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차태현은 "진영이와 브로맨스가 이 드라마에서 꽤 중요한 부분이어서 호흡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진영과의 전반적인 연기 합에 대해서는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 범인을 잡고 같이 액션하고, 그런 장면들이 화면에 나갔을 때 멋있게 나오거나 하면 '잘 맞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진영은 '경찰수업'으로 만난 대선배 차태현에게 '인생 조언'을 들었다고 한 바 있다. 차태현은 "'인생 조언'까지는 모르겠다. 물어보는 것에 답을 한 정도였다. 진영씨가 좋은 얘기를 많이 해 줘서 고맙더라"고 화답했다.

차태현은 박철진 역의 송진우와도 남다른 사수·부사수 호흡을 자랑했다.

차태현은 송진우에 대해 "'경찰수업'에서 처음 봤는데 유튜브에서 장혁을 따라하는 모습을 보고 대단한 친구, 끼 많은 친구라고 생각했었다. 이번에 같이 하면서 너무 좋았다. 다들 아시겠지만 진우가 목소리 톤도 너무 좋고 발성도 너무 좋다. 너무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그를 칭찬했다.

1남 2녀의 아빠이기도 한 차태현은 자녀들을 데리고 촬영장을 방문한 적도 있다고 했다. 차태현은 "큰 애는 제가 연예인인 걸 알긴 알 건데 TV 자체를 안 본다. 그런데 둘째가 초등학교 4학년, 막내는 초등학교 2학년인데 '경찰수업'을 재미있게 보더라. 현장을 두 번 정도 데리고 갔다. 수정이도 굉장히 좋아해서 수정이랑 진영이랑 사진도 찍고 그랬다"고 밝혔다.

그는 '1박 2일'을 비롯해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다수의 예능에서 활약했다. 차태현은 예능의 출연이 연기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차태현은 "시너지까지는 모르겠지만 한 우물을 파는 것보다 연기를 하다가 예능을 하게 되면 그만의 무언가를 느끼는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이 연기를 할 때 고스란히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해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분명히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만큼 연기 생활 26년 동안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 세 가지 중 하나로 '1박 2일'을 꼽기도 했다.

차태현은 "연기는 아니지만 배우 인생에 굉장히 경험을 많이 준 프로그램이다. 예능을 중요시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도 됐다"며 "처음 '1박 2일'을 하기로 했던 때가 첫째 수찬이가 초등학생 혹은 그 이전이었을 때다. 당시 생각이 아이가 스무 살이 되기 전까지는 인기 있는 연예인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어서 도전을 하게 됐다. 그런데 프로그램을 하면서 얻는 경험들이 많더라. 제 배우 인생에 큰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털어놨다.

차태현은 11월 첫 방송되는 JTBC 예능 '다수의 수다'로 시청자를 찾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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