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김유정♥안효섭, 마왕 봉인하고 부부 됐다…10.4% 종영
[서울=뉴시스]지난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최종회. (사진=SBS '홍천기' 제공) 2021.10.27. [email protected]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최종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10.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홍천기'(김유정)와 '하람'(안효섭)이 비극적 운명을 넘어 사랑을 지켜내는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최후의 마왕 봉인식에서 홍천기와 하람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사랑을 보여줬다. 제 몸에 깃든 마왕과 힘겨운 싸움을 펼친 하람과, 그를 구하기 위해 혼신의 그림을 그리는 홍천기의 모습이 담겼다.
홍천기는 마왕에게 눈을 빼앗겨 앞이 보이지 않게 됐음에도 어용을 끝까지 완성했다. 가까스로 마왕이 어용에 봉인되고, 눈을 뜬 하람은 가장 먼저 홍천기를 찾았고 앞을 보지 못하는 그녀 모습에 가슴 아파했다. 하람은 시력을 찾고 홍천기는 시력을 잃었지만, 두 사람은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온 것에 안도하며 눈물의 입맞춤을 나눴다.
그러나 5년 후 홍천기는 눈을 뜬 모습으로 나타났다.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는다는 것은 마왕의 저주도 풀린다는 것을 의미했다. 태어날 때 마왕의 저주를 받고 눈이 먼 홍천기는 원래대로 시력을 찾을 수 있었고, 두 사람은 아이를 낳고 단란한 일상을 보냈다. 두 사람은 어릴 적 추억의 복사꽃밭에서 입맞춤을 하면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세자가 된 '양명대군'(공명)의 남은 이야기는 반역을 일으키는 '주향대군'(곽시양)과의 결투로 열린 결말을 남겼다.
마왕에 맞서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목숨 건 그림을 그린 화공의 이야기로 시작된 '홍천기'는 마왕이라는 설정과 운명적인 로맨스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사극을 선보였다.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된 김유정과 안효섭의 케미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개연성이 떨어지고 긴장감을 주지 못하는 뻔한 극 전개로 아쉬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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