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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한국에 스푸트니크 백신 신속 승인 요청…요소수 공급 협의도

등록 2021.11.10 14:25:27수정 2021.11.10 14: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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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장관 현지 언론 인터뷰서 밝혀

"양국 인도·경제적 유대 발전 도움"

요소수 공급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

[울산=뉴시스]지난 4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국회대표단-러시아 주지사단 회담에서 알렉세이 체쿤코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10.

[울산=뉴시스]지난 4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국회대표단-러시아 주지사단 회담에서 알렉세이 체쿤코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1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가 한국에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Ⅴ를 조속히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렉세이 체쿤코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장관은 인라 리아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스푸트니크Ⅴ 백신의 효능을 알리고 빠르게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 스푸트니크Ⅴ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입국 후 열흘 간의) 자가 격리 조치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양국의 인도주의적, 경제적 유대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쿤코프 장관은 지난주 닷새 간 한국을 실무 방문했다. 그는 한국에서 제3차 한·러 지역 협력 포럼에 참가해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수십 차례 회의를 가졌다.

체쿤코프 장관은 한국 방문에서 요소수 공급 문제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중국발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규모 물류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의 수출 제한으로 러시아를 대체 수입원 중 하나로 삼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푸트니크Ⅴ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이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사용 승인은 받지는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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