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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과학대, 여자유도부 창단…첫 지휘봉 옥경숙 감독

등록 2021.11.10 18: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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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과학대, 여자유도부 창단…첫 지휘봉 옥경숙 감독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동의과학대학교는 10일 지역 스포츠 발전과 유도 유망주 발굴·육성을 위해 여자 유도부를 창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단식은 동의과학대 총장 환영사와 부산시체육회 부회장 창단 축사, 여자 유도부 창단 선포 및 학생 선서식, 현판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부산시체육회는 동의과학대 여자 유도부를 위해 창단지원금을 전달했다.

동의과학대는 2022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부터 경찰경호행정과 대학자체기준 전형을 통해 여자 유도선수 10명을 모집한다.

동의과학대는 대학 내 스포츠 분야 인프라와 교육역량을 바탕으로 고교 출신 선수들이 실업팀 또는 국가대표 진출 외에도 자신이 희망하는 분야에서 재능과 열정을 꽃 피울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유도·태권도 등 무도 분야 자격증은 경찰공무원(순경) 채용시험에서 단에 따라 최대 4점까지 가산점이 부여되는 만큼, 문무를 겸비한 체육 인재를 육성하여 여성 경찰 인력 양성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여자 유도부의 첫 지휘봉을 잡는 옥경숙 감독은 1986년 제4회 세계여자유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 출신으로, 은퇴 이후에는 부산 북구청·부산과학기술대학교 유도부 코치, 거제시립유도관 초대 지도자 등 지도자의 길을 걸어왔다.

옥 감독은 "그동안 선수이자 지도자로서 쌓은 경험과 비결을 쏟아부어 후진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부산이 여자 유도 메카로 다시 발돋움하도록 만드는 밑거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도 총장은 "대학이 보유한 체육 인프라를 활용해 유도 분야 인재를 발굴·육성해 그들이 더 큰 무대에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생활 체육활동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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