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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급반등에 반도체 부품株 동반 강세…원익IPS 12%↑

등록 2021.11.22 11:36:29수정 2021.11.22 11: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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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반도체 22% 에이팩트 17% 유진테크 13% 급등세

삼전 급반등에 반도체 부품株 동반 강세…원익IPS 12%↑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국내 증시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 7%대 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부품주 등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700원(5.20%) 오른 7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8500원(7.62%) 뛴 11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반도체 부품·장비 등 소형주들도 랠리에 동참하고 있다. 같은 시간 원익IPS는 11.77% 급등하고 있으며 제주반도체(22.69%), 에이팩트(19.00%), 유진테크(13.24%), 피에스케이(13.23%), 코미코(11.08%) 등이 동반 질주하고 있다.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는 것은 지난 주말 미국 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 마이크론의 주가가 1년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급등하면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메모리 반도체 업황을 좌우하는 D램 가격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온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간스탠리은 지난주 낸 보고서에서 "메모리 가격이 약세이긴 하나 4분기 가격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는 덜 나쁜 편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계절적 수요로 인해 1분기는 약세가 지속되는 반면 내년에는 생산 업체의 낮은 재고와 클라우드 서버의 강세로 인해 다운 사이클은 짧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가격은 지난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국내와 해외 반도체 주가는 나름 의미있는 상승세를 기록했다"면서 "추가적인 수요의 충격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내년 상반기까지의 메모리 가격 하락이라는 변수는 더 이상 주가를 끌어 내릴만한 요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기본 인프라가 되는 것이 메모리 반도체라는 사실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런 부분을 감안하면 메모리 주식에 대한 밸류에이션은 너무 가혹했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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