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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베이징 올림픽 대표단 안 보내…신장 제노사이드 감안"

등록 2021.12.07 03:39:42수정 2021.12.07 04: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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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인권 증진 위해 계속 행동할 것"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1.11.16.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1.11.16.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베이징 올림픽에 외교 대표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게임에 어떤 외교적 또는 공식 대표단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CNN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 주 베이징 동계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 발표하리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 운동팀을 지지한다며 본국에서 응원하리라고 설명했다.

이번 올림픽에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 이유로는 "신장에서의 인간성에 대한 중국의 계속되는 범죄, 제노사이드(genocide·대량 학살)와 다른 인권 유린"을 거론했다.

사키 대변인은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인권 지지는 미국인의 DNA"라고 말했다며 "중국 등에서의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계속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 정부의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검토 가능성에 강력 반발해 왔다.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고집을 피운다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한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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