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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웨이보에 '고삐'…1~11월 26억원 넘는 벌금 부과

등록 2021.12.14 16:12:24수정 2021.12.14 18: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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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솨이 성폭행 피해 사건과 연관성 주목

IT기업 통제 강화 조치 일환

[베이징=AP/뉴시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14일 자국 최대 소셜 미디어 신랑 웨이보 관계자를 소환하거나 벌금을 부과하면서 정보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4월26일 베이징에서 열린 글로벌모바일인터넷컨퍼런스(GMIC) 웨이보 부스에 두 직원이 앉아 있다. 2021.12.14

[베이징=AP/뉴시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14일 자국 최대 소셜 미디어 신랑 웨이보 관계자를 소환하거나 벌금을 부과하면서 정보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4월26일 베이징에서 열린 글로벌모바일인터넷컨퍼런스(GMIC) 웨이보 부스에 두 직원이 앉아 있다. 2021.12.1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인터넷 규제 기관이 자국 최대 소셜 미디어 신랑 웨이보 관계자를 소환하거나 벌금을 부과하면서 정보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14일 공식 위쳇을 통해 "최근 웨이보 일부 계정에 불법 정보가 반복적으로 게재된데 따라 CAC 관련 부문 관계자가 웨이보 책임자를 불러 예약면담을 가졌고 '사이버보안법'과 '미성년자보호법'에 따라 즉각 시정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예약면담은 정부 당국이 특정 단체나 개인을 불러 사전 경고나 질책을 하는 조치로 알려졌다.

CAC는 또 "이와 관련해 베이징시 인터넷정보판공실이 웨이보 운영사인 웨이멍촹커인터넷기술회사에 300만위안(약 5억56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유명 테니스 선수 펑솨이가  지난달 2일 장가오리 전 부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웨이보에 올린 지 약 한달 만에 나온 것으로, 그 연관성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웨이보와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단속을 강화해 왔다.

CAC의 지시에 따라 베이징시 인터넷정보판공실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44번에 걸쳐 총 1430만위안(약 26억530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웨이보 운영사에 부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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