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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더 떨어진다…국제 유가, 오미크론 변이·봉쇄 확대에 급락

등록 2021.12.21 03:03:00수정 2021.12.21 04: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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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유류세 인하 이후 5주 연속 하락하고 있는 19일 오후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5.8원 내린 L(리터)당 1648.9원을 기록했다. 2021.12.1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유류세 인하 이후 5주 연속 하락하고 있는 19일 오후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5.8원 내린 L(리터)당 1648.9원을 기록했다. 2021.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로 국제 유가가 2% 이상 급락했다. 국내 기름값의 추가 하락도 전망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2% 하락한 배럴당 72.06달러에 거래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2% 하락한 배럴당 69.42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CMC마켓의 켈빈 윙 시장분석가는 "각국이 봉쇄 조치를 서두르고 있다"며 "유가 약세가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하는 경제 활동 제한 조치가 수요 둔화를 일으킨다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네덜란드는 지난 18일 전국 봉쇄를 다시 시행했다. 최소 내년 1월14일까지 모든 술집, 비필수 상점, 영화관, 체육관 등을 모두 폐쇄했다. 독일 역시 영국 및 기타 여러 유럽 국가 사람들에 대한 새로운 입국 요건을 설정했다.

오스트리아는 20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받은 여행자에게만 입국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프랑스 역시 지난주 발표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크게 번지고 있는 영국에서 오는 관광객의 입국을 차단하고 국경 제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전국 주유소 기름값 역시 유류세 인하 이후 5주째를 넘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을 보면 이날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리터)당 1636.58원으로 전일 보다 2.17원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11월 둘째 주 ℓ당 1807.0원으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같은 달 12일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5주간 휘발유 가격 하락 폭은 90.4원, 29.1원, 9.8원, 13.0원, 15.8원 등이다.

정부가 인하한 유류세는 휘발유의 경우 ℓ당 164원이다. 유류세 인하 시행 이후 5주가 지난 현재까지 실제 인하 폭은 약 158원이다.당 1807.0원으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같은 달 12일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5주간 휘발유 가격 하락 폭은 90.4원, 29.1원, 9.8원, 13.0원, 15.8원 등이다.

국제유가는 보통 3~4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시장에 반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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