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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대천항 인근 호도서 발생한 70대 환자 긴급 이송

등록 2021.12.22 17: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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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상에서 환자 52명 육지로 이송

보령해경이 도서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사진=보령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해경이 도서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사진=보령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 대천항 인근 호도에서 70대 여성이 구토 등 증세를 호소, 보령해경에 의해 육지로 이송됐다.

22일 보령해경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께 보령시 대천항에서 서쪽으로 약 10㎞ 떨어진 호도에서 주민인 70대 여성 A씨가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구토하는 증세를 보였다.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P-68정을 급파했고 입항 시간에 맞춰 환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보령 소방서에 협조를 요청했다.

해경이 약 4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A씨는 의식이 있었지만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계속 호소했고 대천항으로 이송하는 동안 지정병원과 원격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원격 응급의료 시스템’을 가동했다.

대천항으로 이송된 A씨는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됐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보령해경은 올 한 해 동안 관내 도서 지역과 선박 등 해상에서 환자 총 52명을 육지로 이송했다.

특히 섬마을에는 고령층이 많아 야간이나 궂은날 긴급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땅치 않고 환자가 발생할 경우 해경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며 육지로 이송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하태영 서장은 “보령해경은 도서 지역과 해상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항시 출동대기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소홀함 없이 바다의 119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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