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시내버스-전철 환승할인, 내년 3월부터 시행
2005년 천안역 전철 개통…16년만에 환승할인
기본운임 1250원 할인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29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2.29. (사진=천안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상돈 천안시장은 29일 브리핑을 열고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한국철도공사와 천안시내버스·수도권 광역전철 간 환승할인인 ‘천안형 환승할인’ 시행에 최종 합의하며 환승할인 적용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한 공동합의문에 따르면 천안형 환승할인은 천안시내버스와 광역전철 간 하차 이후 30분 이내에 계속해 이용(환승)하면 수도권 광역전철의 기본운임 1250원 할인을 제공한다.
수도권 광역전철에서 사용되는 모든 교통카드 사용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적용구간은 경부선 평택역~천안역 구간과 장항선 천안역~신창역 구간이다.
천안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천안형 환승할인 시스템 개발과 안전성 확인 절차를 추진해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지역에서 운행중인 시내버스. 뉴시스DB.
이어 "천안시의 체계적이고 편리한 교통체계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각지 인구를 유입시켜 천안시를 젊고 활력 넘치는 도시로 성장시켜왔다"며 "누구나, 언제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환승할인 제도를 도입해 천안시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시는 전철과 버스를 환승하는 시민은 하루 평균 1만5000여 명으로, 이번 천안형 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현재보다 더 많은 시민이 환승요금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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