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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내일 확진자 1000명대 늘 듯…전반적 감소세는 지속"

등록 2022.01.04 11: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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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전보다 840명 감소…"의료체계 여력 회복"

고령자 확진 비율 2주만에 25%→16.6% 줄어

"3차접종 효과…중증화·사망 확률 93.6% 낮춰"

[서울=뉴시스]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5일만에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3024명으로, 1주 전 화요일에 비해 840명 줄었다. 사망자는 51명 늘어 누적 5781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5일만에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3024명으로, 1주 전 화요일에 비해 840명 줄었다. 사망자는 51명 늘어 누적 5781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정부는 주말 효과가 사라지는 내일(5일) 확진자가 다시 1000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봤다.

다만 전반적인 확산세는 줄어들고 있으며, 의료체계도 대응 여력을 회복했다고 진단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도 있었지만 내일은 1000명 이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전반적인 추세상으로는 지속적인 감소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화요일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024명으로, 전날(3126명)에 비해 이틀 연속 3000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는데 1~2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주말인 일요일 검사량이 줄어든 영향이 반영됐다.

일주일 전 화요일인 지난해 12월28일(3864명)과 비교하면  840명 감소했다.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하기 직전 화요일인 지난해 12월14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5566명이었으나 같은 달 21일 5194명, 28일 3864명, 4일 3024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도 973명으로 보름 만에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2.3%, 수도권은 64% 수준으로 떨어졌다.

박 반장은 "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했고 의료체계는 여력을 회복했으며 안정화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면서 "중환자 전담병상의 가동률은 작년 12월13일 82%를 상회해서 한계 상황에 달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는 안정화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위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확진자 비율도 지난해 12월23일 25%를 상회했으나 4일 0시 기준 비율은 일일 신규 확진자 대비 16.6%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부는 이 같은 유행 감소 원인으로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4일 0시 기준 3차 예방접종률은 전체 국민의 37%, 60세 이상 고령자 중 78%다.

박 반장은 "이런 결과는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효과로 보고 있다"면서 "오늘(4일 0시) 기준으로 60세 이상의 3차 접종률은 78.3%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3차 접종을 맞으면 중증화·사망에 이를 확률을 93.6% 낮춘다"고 말해 3차 접종의 효과를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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