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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추경 회동 거부에 "이중플레이, 구태 정치 벗어나야"

등록 2022.01.22 12: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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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앞으로는 하자며 뒤로는 못하게 막는 이중플레이"
"남녀 갈등 부추기고 증오 확대하는 정치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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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마포구 미래당사 블루소다에서 청년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2.01.2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홍연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전날 자신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확대 편성을 위한 대선 후보 긴급회동을 제안한 것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거부한 것을 두고 "이중플레이,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지웰홈스'에서 열린 국민반상회 일정 후 기자들과 만나 " 앞으로는 하자고 하면서 뒤로는 못하게 막는 이중플레이, 구태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지출예산을 조정해서 만들어보라고 하면 만들 수가 없다. 불가능한 조건을 붙여서 말로만 하자는 것"이라며 "진짜 의지가 있다면 재원은 차기 정부 담당자가 맡는다는 걸 확인해줘야 한다. 현 정부에서 하반기 집행 대산 예산 신고가 된 것 중에서 마련하고 하반기에 그 부분이 필요하면 초과세수든 국채발행이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진정성 있게 본인들이 한 주장이 실현가능하게 해달라"며 "이중플레이는 아주 안 좋은 정치 형태"라고 꼬집었다.

그는 "갑자기 35조원을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에 결국 남은 방식은 국채발행"이라며 "야권이 동의하지 않으면 발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야당이 앞으로는 하자고 하고, 뒤로는 왜 국채발행을 하느냐고 비난할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부를 향해서는 "어려운 때일수록 국민의 입장에서 미래를 고려해서 정책결정을 해주십사 한다"며 "지금 너무 어려워 당장 지출을 해야 하는데 못하면 나중에 더 큰 지출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야권도 정상적 지출 조정을 통해서 35조원 마련할 수 없다는 점을 이미 알 것"이라며 "과감하게 재정책을 마련해서 집행하고, 하반기에 필요한 세부조정은 그때 당선된 대통령에게 맡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0대 남성 지지율이 저조한 데 대해서는 "청년을 남성과 여성으로 갈라 적대감을 고취시키고, 갈등을 조장해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게 일시적으로, 정략적으로 꽤 유용한 것 같다"며 "상대가 20대 남성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러나 저는 남녀 갈등을 부추기고, 균열을 고착화시키는, 증오를 확대하는 방식의 정치는 하고 싶지 않다"며 "둥지에서 누가 떨어질 것인지를 공정하게 정하는, 힘 센 사람이 둥지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근본적 대책은 둥지를 넓혀서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편을 나누고 남성·여성, 수도권·지방 편을 갈라 피흘리며 싸우지 않고도 합리적 경쟁이 가능한 자기계발이 가능한 성장하는 사회, 기회가 많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합리적으로 청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가면서 정치적으로 손실이 조금 있어도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누군가에게 고통을 키우고 증오를 심으면서 매표활동에 나서진 않겠다"고 뼈있는 언급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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