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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먹는 코로나 치료제 1상서 안전성 확인"

등록 2022.02.10 08: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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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서도 높은 생체이용률...3월 긴급승인 신청 목표"

현대바이오 "먹는 코로나 치료제 1상서 안전성 확인"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현대바이오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CP-COV03’(주성분 니클로사마이드)가 인체에서 안전성과 높은 생체이용률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CP-COV03는 구충제로 쓰이는 니클로사마이드의 흡수율과 혈중 약물 농도 유지 시간을 개선한 항바이러스제다.

회사에 따르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수행한 임상1상 결과, CP-COV03가 생체이용률에서 기반약물인 니클로사마이드보다 5배 정도 개선됐다. 생체이용률이란 경구 투여한 약물이 전신순환계에 들어가 생체에서 이용되는 비율이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의 임상 1상 결과보고서를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현대바이오 진근우 연구소장은 "CP-COV03는 니클로사마이드 생체이용률을 최대 43배까지 높일 수 있지만 항바이러스제는 일정 유효농도 이상 약물을 혈중에 오래 유지하도록 하는 '서방성 제형'이 핵심이다"며 "같은 제형으로 동물실험에서 확인한 생체이용률 개선이 임상에서도 거의 동일 수준으로 나타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3월 중 긴급사용승인 신청이 가능하도록 환자수를 늘리고 2a, 2b상 통합을 통해 임상기간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고 했다.

앞서 지난 달 21일 식약처에 임상 2상을 신청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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