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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립 전북 스포츠 종합훈련원 남원에 세우겠다”

등록 2022.02.16 16:03:59수정 2022.02.16 17: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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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서 깜짝 공약…남원에 2000억원 규모 종합 스포츠 종합훈련원 건립

정강선 도체육회장, 중부권 이남 엘리트 중심 전문체육 훈련시설 기대

[전주=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전북 전주 덕진군 전주역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16. photo1006@newsis.com

[전주=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전북 전주 덕진군 전주역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16.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에 또 하나의 숙원 사업인 ‘국립 전북 스포츠 종합훈련원 건립’이 대선 후보 공약으로 발표돼 향후 중부권 이남에 전문 엘리트 중심의 체육훈련시설에 청신호가 커졌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으로 마침내 후보의 공약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6일 전주역 마중길 유세에서 전북 8대 공약과 함께 별도의 스포츠 종합훈련원 건립을 언급했다.

이번 종합훈련원 전북 건립 공약은 기존 공약 발표와 함께 깜짝 발표한 내용이다.

유세 현장에서 윤 후보는 “국가대표를 키우는 엘리트 체육과 생활스포츠가 만나는 접점을 전북에 만들겠다”며 “국립 스포츠 종합 훈련원을 세우겠다. 전북은 우리역사의 자존심을 세운 곳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 후보는 국립 훈련원이 들어설 남원을 언급하며 “나흘 전 남원 만인의총에 찾아 갔을 때 가슴이 뜨거웠다.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받친 선혈들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후 “구한말 동학혁명은 절체절명 위기에서 들고 일어난 것으로 위기에서 국가를 위해 일어난 곳이 전북이다. 지역주의 사슬을 끊고, 통합과 부흥의 대한민국을 여러분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간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해 온 정강선 전북체육회장 등 도내 체육인들도 윤 후보가 공식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곧바로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도체육회에 따르면 국립 전북 스포츠종합훈련원 사업은 전북도와 남원시 도체육회 등이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일대에 건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사업비만도 2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육상, 승마, 야구, 테니스, 농구, 유도, 탁구 등 26개 종목이 훈련할 수 있는 시설과 재활센터, 숙소, 부대시설 등을 짓는 것이 핵심이다.

유소년 꿈나무 및 중고등 스포츠선수단 등 엘리트 선수의 경기력 향상 뿐만 아니라 비시즌 기간에는 생활체육인들도 시설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국민의힘 공약 채택에 기여한 정강선 도체육회장은 “이번 사업은 전북을 비롯한 충청, 영호남권 지역을 위한 핵심 염원사업이자 체육 꿈나무를 위한 것이다"라며 "전천후 훈련장이 설립될 수 있는 사업으로 지방 체육이 한층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 간담을 위해 전북체육회를 찾은 국민의힘 중앙 선대위 상임언론특보 겸 전북 선대위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하종대 위원장은 “윤 후보의 국립 전북 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 발표는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 발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매우 의미가 깊다”며 “그동안 훈련을 받기 위해 반드시 서울쪽으로 올라가야 했던 영호남, 충청의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특히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 전북 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사업은 대한체육회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2000억원을 들여 시행하는 사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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