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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콕' 렌탈업계 최대실적…코웨이·SK매직 '쑥쑥'(종합)

등록 2022.02.16 17:36:57수정 2022.02.16 18: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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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매출액 3.6조…영업익 6402억

SK매직은 2년 연속 '1조 클럽' 가입해

[서울=뉴시스] 코웨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 부스. (사진=코웨이 제공) 2022.01.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코웨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 부스. (사진=코웨이 제공) 2022.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코웨이, SK매직 등 국내 대표 렌탈가전 기업들의 지난해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집콕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가전을 렌탈·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3조66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402억원, 당기순이익은 465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각각 5.6%, 15.0% 상승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역대 최대 실적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환경가전사업의 경우 코웨이 프리미엄 디자인 가전 '노블 컬렉션', '아이콘 정수기' 등의 판매에 힘입어 전년 대비 5.5% 증가한 2조245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총 계정 수는 650만을 달성했다.

코웨이 해외법인 연간 매출액은 1조2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35.6% 증가했다. 주요 해외 법인인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매출액은 각각 9802억원, 16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8.3%, 11.3% 상승한 수치다.

코웨이 해외법인 총 계정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한 258만을 달성했다. 지난해 기준 코웨이 국내·외 총 계정수는 908만으로 나타났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는 "지난해 상품·서비스·디자인 혁신을 통해 뉴 코웨이로 거듭나며 견조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상품·서비스·디자인 혁신을 완성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SK매직 본사 삼일빌딩.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SK매직 본사 삼일빌딩.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SK매직은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2년 연속 '1조 클럽'에 가입한 것이다. SK매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788억원, 영업이익 712억원, 렌탈 누적계정 222만을 기록했다.

SK매직은 2016년 11월말 SK네트웍스로 편입 후 5년 동안 매출과 렌탈 누적계정은 각각 2.3배, 영업이익은 2.6배가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새롭게 선보인 정수기,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가스레인지, 오븐 등 주력제품들이 선전했다.

전략적 제휴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CX) 제공을 위한 노력도 성장에 일조했다. SK매직은 삼성전자 주요가전제품과 SK매직의 렌탈서비스를 결합한 렌탈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 SK텔레콤과 결합상품을 출시하고 전국 3300여개로 판매 매장을 확대했다.

윤요섭 SK매직 대표이사는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 라이프 큐레이션 컴퍼니'의 진화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계속해 선보일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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