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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자택·GH 합숙소 베란다 왕래' 국힘 주장에 "법적대응"

등록 2022.02.21 16:51:20수정 2022.02.21 17: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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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조직적 허위사실 유포 의혹…확인된 사례 모두 취합 고발"

與 "李 비방 위해 원본 사진 업체명 지우는 등 고위 허위 조작"

與 "22일 尹 특보 등 조직적 유포자 10명 선거법 위반 고발"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공개한 경기주택공사 합숙소 가짜뉴스 팩트체크. 2022.02.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공개한 경기주택공사 합숙소 가짜뉴스 팩트체크. 2022.02.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자택과 '옆집'인 경기주택공사(GH) 합숙소 현관문을 통하지 않고 베란다를 뚫어 왕래했다는 국민의힘 측의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페이지에 'GH 합숙소 가짜뉴스 팩트체크'라는 그래픽 게시물과 함께 “악의적 허위 사실과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전원 법적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과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기획특보로 임명된 바 있는 박강수 시사포커스TV 회장은 조작된 사진을 게시하며 '이재명 집과 옆집, 현관문 통하지 않아도 베란다 뚫어 왕래했다'는 허위사실 및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근거로 게시된 사진은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시공업체가 인천 지역 아파트를 시공한 사진을 조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특히, 비슷한 시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 공보특보로 임명된 바 있는 정연태 (한국SNS산업진흥원장) 역시 블로그에 동일한 허위사실을 게시하는 등 조직적 허위사실 유포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를 모두 취합해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후보 페이지 게시물에 따르면 박 회장이 이 후보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첨부한 사진은 인천 남동구 논현 주공 2단지 아파트 베란다 탄성코트 시공사례 사진이다.

민주당은 오는 22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가 GH 합숙소와 집 베란다 통로를 뚫어 왕래해왔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유포함으로써 이 후보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정 원장과 박 회장 등 10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도 21일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들이 이 후보를 비방하기 위해 원본 사진에 있는 업체명을 지우는 등 사진을 고의로 허위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성명불상자가 박 회장에게 원본을 찾지 못하도록 조작된 이미지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허위사실 공표행위를 교사하거나 방조한 점에 비추어 보면 피고발인들이 어떠한 조직에 속하여 허위사실 공표행위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우려가 매우 크다"며 피고발인 소환 조사도 요구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정 원장과 박 회장은 지난해 12월6일 각각 윤 후보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 공보특보와 기획특보로 임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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