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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7500명대 홍콩 24일부터 '백신 패스' 시행

등록 2022.02.22 09: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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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자 7533명…11개월 영아 코로나로 사망

[홍콩=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홍콩의 한 시장 입구에서 마스크를 쓴 한 근로자가 정부의 코로나19 모바일 앱 '리브홈세이프'(LeaveHomeSafe) QR 코드를 들고 있다. 홍콩에서 공공장소 입장 시 이 QR 코드를 스캔해야 하며 앱이 없을 경우 수기로 개인 정보를 작성해야 한다. 2022.02.15.

[홍콩=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홍콩의 한 시장 입구에서 마스크를 쓴 한 근로자가 정부의 코로나19 모바일 앱 '리브홈세이프'(LeaveHomeSafe) QR 코드를 들고 있다. 홍콩에서 공공장소 입장 시 이 QR 코드를 스캔해야 하며 앱이 없을 경우 수기로 개인 정보를 작성해야 한다. 2022.02.1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홍콩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75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당국이 백신 패스를 도입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일부 장소의 출입을 제한하는 ‘백신 패스’가 24일부터 홍콩에서 시행된다고 전했다.

이 제도 시행되면 시민들은 백화점이나 마트, 재래시장을 출입할 때 백신 패스를 제시해야 한다.

21일 홍콩의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다인 7533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생후 11개월 된 영아가 사망하면서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 영아는 홍콩에서 코로나19로 숨진 321명 가운데 최연소 사망자이자 지난 2주동안 숨진 세 번째 영유아 사망자다. 이 아이를 포함해 3, 4세 숨진 아이들 모두 기저질환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조치도 일부 강화될 예정이다.

음식점에서 테이블 당 착석 가능한 인원수를 현재 4명에서 2명으로 줄이는 등 내용이 강화된 조치에 포함됐다. 아울러 불필요한 사회접촉을 줄이기 위해 재택근무가 확대할 계획이다.

홍콩에서는 3월 초 주민 750만명을 대상으로 3차례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3주일 연속 검사를 마쳐 감염자를 모두 찾아내 격리시켜 도시 봉쇄를 피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홍콩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염려해 행정장관 선거를 연기하기로 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내달 27일로 예정한 차기 행정장관 선거는 5월8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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