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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난민에게 따뜻한 잠자리를" 에어비앤비

등록 2022.03.01 16:56:53수정 2022.03.01 16: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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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bnb.org, 단기 무료 숙소 제공…난민 기금·호스트 참여 등

최대 10만 명 위한 임시 숙소 제공 노력…장기 체류 숙박도

[시레트=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시레트의 루마니아-우크라이나 국경에서 한 우크라이나 난민 소녀가 버스 안에 앉아 이동하길 기다리고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인 36만8000여 명이 이웃 국가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2022.02.28.

[시레트=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시레트의 루마니아-우크라이나 국경에서 한 우크라이나 난민 소녀가 버스 안에 앉아 이동하길 기다리고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인 36만8000여 명이 이웃 국가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2022.02.28.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미국의 글로벌 숙박 공유 서비스 기업 에어비앤비와 Airbnb.org(에어비앤비닷오알지)는 Airbnb.org가 러시아에 침략을 당한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단기 무료 숙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2월28일(현지시간) 밝혔다.

비용은 에어비앤비와 Airbnb.org의 난민 기금, 호스트 참여 등을 통해 마련된다.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로 에어비앤비 CEO인 브라이언 체스키, 공동 창업자로 Airbnb.org 회장인 조 게비아, 공동 창업자로 에어비앤비 최고 전략 책임자(CSO)인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등은 폴란드, 독일, 헝가리, 루마니아 포함 유럽 전역 지도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난민 지원을 제안했다.

Airbnb.org는 우크라이나 난민 최대 10만 명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기 체류 숙박도 제공할 수 있도록 이들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미국 연방세법 제501(c)(3)조에 의거한 독립 비영리 기관이자 재난 상황에서 임시 숙소를 지원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 Airbnb.org의 지속적인 활동 일환이다.

Airbnb.org는 국적, 인종, 민족 등과 관계없이 난민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10년째 긴급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에는 전 세계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영국 NHS(National Health Service), 멕시코 적십자사, 미국 최대 의료조합 1199SEIU와 뉴욕주, 뉴올리언스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이탈리아와 프랑스 조직 등과 협력해 의료 전문가, 구호 활동가 등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해온 수십만 명에게 숙소를 제공했다.

지난해 홍수가 서유럽 전역을 휩쓸자 이재민을 돕기 위해 비상 대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Airbnb.org는 지난달 아프가니스탄 난민 2만1300명에게 숙소를 제공했다고 발표했다. 아프가니스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와 기타 지역에서 온 또 다른 난민 2만 명에게 무료 임시 주택을 제공한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지난 5년간 에어비앤비와 Airbnb.org는 Airbnb.org 파트너들을 통해 시리아, 베네수엘라, 아프가니스탄 출신 포함 5만4000명 넘는 난민과 망명자들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했다.

Airbnb.org는 지난해 '난민 기금'(Refugee Fund) 창립해 4000여 기부자가 전 세계 난민과 망명 신청자를 도울 수 있도록 했다.  

에어비앤비는 "수일 내로 에어비앤비와 Airbnb.org를 통해 더 많은 커뮤니티가 무료 또는 할인 숙박 제공 등 우크라이나 난민을 지원할 수 있도록 추가 세부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며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호스트와 게스트 안전 확보와 지역 커뮤니티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셰미슐=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폴란드의 프셰미슐 기차역에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도착해 몰려나오고 있다. 2022.02.28.

[프셰미슐=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폴란드의 프셰미슐 기차역에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도착해 몰려나오고 있다. 2022.02.28.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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