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같은 날 '극과 극 결과'…尹 44.2%· 李 42% vs 尹 44.1%·李 34.1%

등록 2022.03.02 10:49:46수정 2022.03.02 12:51: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디어토마토 李 42% vs 尹 44.2% '접전'

칸타코리아 조사서 李 34.1% vs 尹 44.1%

[서울=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27일 경남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지지호소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서울 신촌에서 열린 고(故) 변희수 하사 1주기 추모제에 참석,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전남 순천 아랫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2.02.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27일 경남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지지호소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서울 신촌에서 열린 고(故) 변희수 하사 1주기 추모제에 참석,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전남 순천 아랫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2.0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20대 대통령 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둔 가운데 여론조사 기관들이 잇달아 발표한 이재명-윤석열 양강 후보 지지율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별로 지지율 격차가 작게는 오차범위 내에서 크게는 10%포인트(p)까지 들쑥날쑥하다. 민심의 풍향계로 통하는 여론조사가 외려 혼선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일 발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이재명 양강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달 26~27일 만 18세 이상 남녀 14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후보는 44.2%, 이 후보는 42%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8.5%와 2.1%로 두 후보의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양강 후보별로 확연히 엇갈렸다. 20~3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40~50대에서는 이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20대는 40.9%, 30대는 44%가 윤 후보를 지지했다.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는 58.3%를 기록했고, 이 후보는 33.5%에 그쳤다. 40대와 50대 가운데 이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55.1%와 51.9%에 달했다. 윤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32.5%, 36.7%에 그쳤다.

지역별로도 양 후보간 온도차가 뚜렷했다. 서울과 대구·경북 등에서는 윤 후보가, 광주·전라에선 이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윤 후보는 서울에서 46.4%의 지지를 얻어 이 후보(39.3%)를 앞섰다. 대구·경북에서도 윤 후보가 60.8%, 이 후보는 23.5%를 기록했다. 광주·전라의 경우 이 후보가 69.8%를 얻어 19.7%인 윤 후보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6%p, 응답률은 11.1%다.

 칸타코리아가 서울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윤 후보는 44.1%, 이 후보는 34.1%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7.8%,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로 두 후보의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양강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P)로 확대돼 눈길을 끌었다. 칸타코리아가 앞서 지난달 23~24일 조사한 직전 여론조사(조선일보 의뢰)에서는 윤 후보가 36.5%, 이 후보가 34.9%로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1.6%포인트에 불과했으나 이번에 오차범위 밖으로 커진 것이다.

윤 후보는 당선 가능성에서도 46.8%로 이 후보(40.3%)를 앞섰다,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여전히 51.2%에 달했다. 야권 단일화가 무산될 경우 누구 책임이 더 큰지에 대해 윤 후보 28.9%, 안 후보 25.6%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에 'ㄹ ㅇ ㅋ ㅋ' 등 안 후보를 조롱하는 듯한 문구를 게재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책임을 언급한 응답도 16.5%에 달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2.7%였다.무선(89.1%)과 유선(10.9%) 임의전화걸기(RDD)를 혼합한 '전화면접원 방식'으로 실시됐다.

한편,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6.3%가 윤 후보를, 43.1%가 이 후보를 꼽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동응답(ARS) 조사로 유선(5%), 무선(95%)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0.4%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