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탄 안병훈, PGA 챔피언십 우승 도전
임성재·김시우·김주형·이경훈·김성현·양용은 출격
로리 매킬로이, 스코티 셰플러, 타이거 우즈 참가
[샬럿=AP/뉴시스] 안병훈이 12일(현지시각)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3번 홀에서 바람을 체크하고 있다. 안병훈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4.05.13.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안병훈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총상금 1750만 달러·우승상금 315만 달러)에 출격한다.
106회째를 맞은 PGA 챔피언십은 17일(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다.
지난주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른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안병훈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다섯 차례 톱10에 진입했고, 3차례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도 23위로 뛰어 올랐다. 시즌 내내 좋은 경기 감각을 유지한 만큼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 이경훈, 김성현도 우승을 위한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2009년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도 우승자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해 젊은 선수들과 자웅을 겨룬다.
[올랜도=AP/뉴시스] 타이거 우즈. 2023.12.18
지난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선 셰플러는 메이저 대회 2연승 도전과 함께 올 시즌 5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우즈는 역대 PGA 챔피언십에서 4차례 우승 경험이 있다. 대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몸은 건강하다. 경기력도 더 좋아졌다"며 "여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한 바 있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와 세계랭킹 5위 욘 람(스페인) 등은 리브(LIV) 골프를 대표해 출격한다.
켑카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LIV골프 소속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켑카는 PGA 투어 통산 9승 중 메이저 대회에서 5승을 쓸어 담는 등 빅 이벤트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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