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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단일화 직후 충남행 "정치교체 제가 하겠다"

등록 2022.03.03 11:32:32수정 2022.03.03 15: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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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安과 단일화…국민의힘 가치·철학 넓힐 것"

與단일화 견제 "정치교체 깃발 든다고 누가 모이나"

[아산=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3. photo1006@newsis.com

[아산=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3. [email protected]

[서울·아산=뉴시스] 박준호 최서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 직후 곧장 충남으로 내려가 "정권교체 없이 정치교체가 되겠냐"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견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 앞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정치교체라고 하는 것은 잘못한 정치인들이 심판받고 물러나서 책임 있는 사람이 물러나고 담당하는 사람이 바뀌는 것, 이게 정치 교체"라며 "부패하고 오만 무도한 그런 사람들이 깃발 든다고 해서 그 정치교체의 깃발에 정상적 사람들이 누가 모이겠나. 정치교체는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로 저 윤석열이 새 정부 맡게 되면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정권교체 프레임을 무력화하기 위해 김동연 새로운 물결 후보와 단일화를 통한 '정치교체' 프레임을 앞세우자, 윤 후보는 이를 "물타기"에 맞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5년동안 국민이 기회도 주고 총선때도 더 몰아주고 했는데 주구장창 다수당으로 횡포부리고 날치기 통과하고 상임위 독식하고 국민과 야당 우습게 보다가 대통령선거 열흘 앞두고 정치개혁하네, 국민통합하네 이런 얘기한다"며 "대통령 선거 시작된 지가 벌써 몇 달이 지났는데 대선을 열흘 앞두고 국민 정권교체 열기가 치솟으니까 물타기 하려고 정권교체 아니고 정치교체라고 얘기하는데 정권교체 없이 정치교체가 되냐"고 반문했다.

이어 "여러분의 지지로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새 정부 맡는 것 자체가 그게 정치교체 아니면 무엇이겠냐"며 "국민들께서 정치 경험이 없고 오로지 엄정한 법 집행만 해온 제게 정부를 맡긴다는 자체가 이게 정치교체고 국민에 의한 정치교체 아닌가"라고 했다.

또 대장동 의혹을 거론하면서 "우리들이 처음 본 어마무시한 이런 부정부패가 1~2건이 아니다. 그러면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저 당은 또 뭔가? 저런 당이 정치교체 할 수 있냐"고 물었다.

민주당을 향해선 "부정부패가 정권과 유착되고, 집권 연장하기 위해선 전국민 상대로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 없는 사실 조작해서 선동하고, 반복해서 세뇌하면 국민들이 믿고 따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며 "국민들은 정치 관심이 떨어지기 떄문에, 허위 조작 날조 반복을 하면 믿고 자기들을 찍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집단"이라고 맹비난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큰 뜻에서 단일화를 아침에 이루어냈다"며 "이번 대선 끝나면 즉시 저희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저희 국민의힘의 가치와 철학 범위를 더욱 넓혀서 저희 당이 국민 여러분의 더 넓은 지지와 국민 여러분의 더 넓은 목소리와 의견을 잘 받들겠다"고 하자 지지자들은 "윤석열"을 연호했다.
 
그는 "제가 어릴 때 부모님 따라 현충사에 오고 또 온양온천에서 목욕도 하고 간, 정말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역이었다"며 "이 지역이 대한민국 첨단산업과 미래 신산업 기초를 다져가고 있다. 저 윤석열이 이곳을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의 요람으로 만들겠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표를 구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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