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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부업'에 빠진 MZ세대…앱 깔고 "나도 N잡러"

등록 2022.03.04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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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재능 살려 부업 택하는 'N잡러' 관심↑

코로나 장기화로 유연한 업무환경 등 영향

오라운드·탈잉·긱몬·숨고 등 플랫폼도 주목

[서울=뉴시스] 오라운드.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오라운드.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취미나 재능을 살려 부업을 택하는 'N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취업 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조사를 살펴보면 직장인 10명 중 4명이 본업 외 활동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취미나 특기를 활용해 N잡을 하고 있다는 직장인은 75.3%에 달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유연한 업무 환경의 변화로 이 같은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N잡러의 기회를 손쉽게 실현시켜주는 다양한 '재능 부업 플랫폼'도 주목받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누구나 나만의 굿즈를 판매할 수 있는 취향 큐레이션 POD(Print On Demand·주문 제작 인쇄) 커머스 플랫폼 '오라운드'는 지난 1월에 선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탈잉.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탈잉.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온라인 포토북 프린팅 기업 스냅스(Snaps)에서 정식 출시한 오라운드는 사진, 디자인 등 자신이 직접 만든 아트워크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다양한 상품을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 아티스트, 디자이너, 작가, 유튜버는 물론 개인이나 브랜드 등 제한 없이 누구나 오라운드에서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이 담긴 상품을 만들고 판매해 수익 창출까지 가능하다.

주문, 상품 제작, 포장, 배송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풀필먼트(fulfillment·통합 물류) 서비스가 제공된다. 초기 자본에 대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게 돕는다.

개개인의 재능을 콘텐츠화해 차별화된 강의를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클래스 플랫폼 '탈잉'은 누구나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수업을 개설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긱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긱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영어, 디자인 등 일반적인 수업부터 반려동물 잘 키우기, 연애 상담 등 자신의 넘치는 끼와 재능을 보여줄 수 있다면 다양한 분야의 수업 개설이 가능하다. 수업을 개설한 강사들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일로 고정적인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다.

집 가까이에서도 나만의 재능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도 있다. 알바몬이 선보인 지역 기반 재능거래 앱 '긱몬'은 자신의 재능을 이웃과 거래할 수 있게 해준다.

이웃과 거래하고 싶은 재능이 있다면 누구나 쉽게 긱몬 앱을 통해 글을 올리고 해당 재능을 필요로 하는 구매자에게 재능을 판매할 수 있다. 판매하고자 하는 재능의 거래 금액은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재능 거래 완료 후에는 판매 수수료가 따로 없는 것이 큰 특징이다.

[서울=뉴시스] 숨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숨고.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긱몬은 과외·레슨, 생활·도우미, 상담·노하우 등 18개 분야의 다양한 재능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실시간 통합검색과 관심목록, 채팅 기능 등을 통해 내게 필요한 재능을 쉽게 찾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숨고'는 브레이브모바일이 운영하는 생활서비스 플랫폼이다. 이사부터 청소, 인테리어, 레슨, 이벤트 비즈니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고, 마케팅 등 불필요한 비용 지출 없이 자신의 전문적인 재능을 판매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숨고에서는 소비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 고수와 견적서를 주고받으면서 연결이 이뤄진다. 생활서비스 등을 이용하려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플랫폼에서 자신의 전문적인 재능을 활용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려는 'N잡러'도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숨고에 신규로 등록한 고수는 12만명이다. 최근까지 숨고에는 약 72만명의 고수가 등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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