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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국힘, 여영국 대표에 또 임명장 보내…모욕적"

등록 2022.03.04 09:10:38수정 2022.03.04 09: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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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지지자들 조롱하는 짓…사과하라"

정의당이 공개한 여영국 대표 문자메시지. (사진=정의당 제공) 2022.03.04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의당이 공개한 여영국 대표 문자메시지. (사진=정의당 제공) 2022.03.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정의당은 4일 국민의힘이 자당 여영국 대표에게 또 선거대책본부 임명장을 보낸 것을 추가로 공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여영국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 어제 저녁 국민의힘 윤석열후보가 정의당 대표인 저에게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국민행복 복지특별위원회 대외협력분과위원장'에 임명한다는 임명장을 문자로 보내왔다"면서 해당 문자메시지 캡처를 공개했다.

여 대표는 "불과 나흘 전 생뚱맞은 자문위원 임명장을 보낸 무례와 몰상식에 항의하면서 윤석열 후보의 사과를 요구한 정의당을 또다시 모욕하는 짓"이라며 "정의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을 조롱하는 짓이며, 무분별한 임명장 남발에 개인정보를 불법·부당하게 악용·침해하지 말라는 시민들의 요청을 뭉개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에 정의당 당원들과 정의당을 지지하는 시민들, 그리고 선거운동의 불·탈법에 항의하는 민주시민들의 뜻을 담아 국민의힘 윤석열후보의 공개사과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또한 후보를 공천하고, 후보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공개사과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구태의연하고 못된 국민의힘 습성에 참견할 애정은 없다"며 "그러나 선거운동 과정의 불·탈법과 정치적 결사체에 대한 모욕은 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하고 조롱하는 것이기에 절대 묵과할 수 없다. 즉시 공개사과하시라"고 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달 28일 국민의힘이 여 대표에게 선대본 직능총괄본부 종교단체협력단 미래약속위원회 자문위원 임명장을 보낸 것을 공개하며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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