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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모든 채권지수서 러시아 제외"

등록 2022.03.08 09:44:04수정 2022.03.08 10: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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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1일부터 EMBI·CEMBI서 빠져

각각 340억 달러, 280억 달러 상당

[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의 JP모건 체이스 본사 앞 표지판. 2022.01.11.photo@newsis.com

[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의 JP모건 체이스 본사 앞 표지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이달 31일부터 러시아를 모든 채권지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JP모건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가채권과 기업채권 모두 고정소득지수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오는 31일 발효되는 신흥시장채권지수(EMBI), 신흥시장기업채권지수(CEMBI) 등 일부 은행 고정수익 벤치마크에서 러시아 채권이 제외된다.

이와 함께 벨라루스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연계지수에서 제외될 예정이라고 JP모건은 밝혔다.

JP모건은 이런 공개 지수 외에도 러시아 채권은 어떤 지수에서도 회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이 추적하는 EMBI 자산은 총 4150억 달러, 이중 러시아 국책연계부채 명목가치는 약 340억 달러(41조8914억원) 상당이다. CEMBI의 경우 총 1400억 달러 상당인데 이중 러시아 스베르방크와 가스프롬 등의 채권 약 28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침공 전 러시아 채권은 JP모건의 현지 통화 신흥시장 채권지수의 약 6%, 달러 표시 채권 지수의 약 2.7%를 차지했다. 그러나 러시아 국채 가격 하락과 루블화 폭락으로 각 1.8%, 0.7%로 낮아졌다.

앞서 MSCI, FTSE, 러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등은 이미 러시아 증시를 자사 지수에서 퇴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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