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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오차내 0.6%p 격차' 방송3사 출구조사 적중할까

등록 2022.03.09 23:13:42수정 2022.03.09 23: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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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도입 이래 모든 대선과 지선 결과 맞춰

JTBC 첫 출구조사는 李 0.7% 오차범위내 우세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KBS·MBC·SBS 방송3사 제20대 대선 출구조사에서 오차범위내 초박빙 접전을 벌이면서 1995년 도입 이래 모든 대선 당락을 맞춰온 기록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송3사가 9일 투표 종료 직후 발표 출구조사 결과는 윤 후보 48.4%, 이 후보 47.8%로 윤 후보가 이 후보와 오차범위 내 0.6%p 격차를 보였다.

이번 출구조사는 지상파 3사가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코리아, 한국리서치 등 3개 기관에 의뢰해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7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신뢰도는 95%에 오차범위는 ±0.8%포인트다.

방송 3사는 지난 4~5일 치러진 사전투표(투표율 36.93%)도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반영해 보정하는 등 출구조사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사전투표 직후 사전투표자를 포함한 1만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전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결과 예측이 까다로운 상황이다.

방송 3사 출구조사는 지난 1995년 도입된 이래 대선과 지방선거 결과를 모두 맞췄다. 대선 출구조사 결과는 예상 득표율을 제외한 당선 유무만 놓고 봤을 때 적중률이 100%였다.

대선에서 출구조사가 처음 도입된 2002년 제16대 대선에서 지상파 3사는 노무현 당시 후보 당선을 예측했다. 예상 득표율은 노 후보 48.2~49.1%, 이회창 후보 46.7~46.9%였다. 실제 득표율 역시 노 후보 48.9%, 이 후보는 46.6%로 출구조사와 비슷했다.

이후 출구조사에서도 2007년 제17대 대선 때 이명박 후보, 2012년 18대 대선 때 박근혜 후보, 2017년 19대 대선 때 문재인 후보를 각각 당선자로 예측하며 모두 맞혔다.

한편, JTBC도 첫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JTBC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8.4%의 지지율을 기록, 2위 윤석열 후보(47.7%)를 0.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JTBC 출구조사는 전국 1만4464개 투표소 중 표본을 선정해 통계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의 신뢰 수준에 ±1.2%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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