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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편견 맞서는 학전 어린이 뮤지컬 '슈퍼맨처럼-!'

등록 2022.03.28 10: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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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뮤지컬 '슈퍼맨처럼-!' 포스터. (사진=학전 제공) 2022.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뮤지컬 '슈퍼맨처럼-!' 포스터. (사진=학전 제공) 2022.03.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극단 학전의 뮤지컬 '슈퍼맨처럼-!'이 2년 만에 돌아온다.

학전의 어린이 무대 세 번째 레퍼토리 작품인 뮤지컬 '슈퍼맨처럼-!'은 오는 4월2일부터 5월22일까지 서울 종로구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슈퍼맨처럼-!'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척수 장애를 가진 초등학교 5학년 정호의 이야기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꼬집고 장애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작품이다.

독일 그립스 극단의 'Stronger than Superman'이 원작으로, 1980년 3월7일 초연된 이후 4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을 비롯한 영국, 오스트리아, 인도, 이스라엘, 중국, 아이슬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됐다. 총 21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학전이 공연한 한국 버전은 김민기 대표의 번안, 수정, 각색, 연출을 거쳐 2008년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처음 공연됐다.
[서울=뉴시스]지난 2020년 뮤지컬 '슈퍼맨처럼-!' 공연 사진. (사진=학전 제공) 2022.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지난 2020년 뮤지컬 '슈퍼맨처럼-!' 공연 사진. (사진=학전 제공) 2022.03.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작품은 척수 장애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되어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지만 언제나 밝고 씩씩한 정호와 당차고 발랄한 동생 유나 두 사람이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와 축구소년 태민이를 만나게 되고,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준비하며 겪는 일련의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이 과정 속에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차별하고 무시하는 '나쁜' 어른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일상 속 장애인에 대한 차별의식의 문제점을 꼬집고 비판한다. 어른들에게 당당히 맞서는 아이들의 통쾌한 일격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하며 사는 삶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지난 2013년 장애인먼저실천상 우수실천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초연부터 진행했던 '장벽 없는 공연'(배리어프리)을 올해도 진행한다. 격주 일요일마다 전문 수어통역사가 함께하며 공연의 모든 내용을 2층 무대에서 수어로 통역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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