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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 1분기 세계선박 수주 점유율 50% '1위'…7년 만에 中 제쳐(종합)

등록 2022.04.06 19:09:00수정 2022.04.06 19: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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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주도 164만CGT(51%)로 1위

선가지수, 16개월 연속 상승세 지속

[서울=뉴시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8만 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8만 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한국이 올 1분기(1~3월) 세계적으로 발주된 선박의 절반을 수주하며 1위를 차지했다.

6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1분기 세계 선박 발주량 920만CGT(259척)의 약 50%인 457만CGT(97척)를 수주했다. 이로써 386만CGT(130척, 42%)를 기록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조선업이 1분기 수주 집계에서 중국을 앞선 것은 지난 2015년(韓 29%, 中 28%) 이후 7년만이다. 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한 것은 것은 클락슨 리서치가 데이터를 공개한 1996년 이후 처음이다.

3월 말 세계 수주잔량은 2월 말 대비 155만CGT(2%↑) 증가한 9471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한국(112만CGT, 4%↑), 중국(61만CGT, 2%↑)은 증가한 반면, 일본(24만CGT, 3%↓)은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한국(758만CGT, 31%↑)과 중국(716만CGT, 22%↑)은 늘었으나, 일본(164만CGT, 15%↓)은 줄었다.

한국은 1~3월에 발주된 대형 컨테이너선(1만2000TEU급 이상) 38척 중 21척(55%)을 수주했다. 대형 LNG선(14만㎥ 이상)도 37척 중 26척(70%) 수주하는 등 주력 선종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3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23만CGT(88척)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주량은 한국 164만CGT(35척, 51%), 중국 136만CGT(46척, 42%), 일본 12만CGT(3척, 4%) 순이다.

3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보다 2포인트 상승한 156.17포인트를 기록하며 16개월 연속 상승했다.

2월 대비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LNG선은 2억1800만 달러에서 2억2000만 달러로 200만 달러 올랐다.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은 1억4850만 달러에서 1억4950만 달러로 100만 달러 상승했다.

초대형 유조선(1억1500만 달러), S-max 유조선(7700만 달러), A-max 유조선(6000만 달러)은 변동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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