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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남 "정황근 靑농식품비서관 시절 장녀 농기계 제작사 취업"

등록 2022.04.21 15: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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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윤리법 이해충돌 방지 의무 위반 소지" 주장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세종시 아름동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첫 출근하고 있다. 2022.04.15.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세종시 아름동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첫 출근하고 있다. 2022.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과 농촌진흥청장 등을 지내던 시절 장녀가 국내 3대 농기계 제작사인 LS엠트론에 입사해 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이 인사청문요청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 후보자 장녀 정모씨는 2016년 LS엠트론에 입사해 2019년 2월까지 일하며 약 1억7758만원을 받았다.

농업 분야 전문가인 정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3년 3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을 지냈으며 이어 2017년 7월까지 농촌진흥청장을 역임했다.

이 당시 장녀가 농기계 제작사에 입사할 수 있었던 것은 정 후보자가 농업 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인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과 농촌진흥청장 등으로 일했던 것과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정 후보자가 청와대 비서관과 농촌진흥청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장녀가 농기계 제작사인 LS엠트론에 취업·근무한 것만으로도 공직자윤리법의 이해충돌 방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며 정 후보자가 장녀를 통해서 내부 정보를 LS엠트론 측에 전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정 후보자의 장녀는 LS엠트론에서 약 5800만원을 받았는데 이는 LS엠트론 여직원 평균 연봉인 4100만원보다 약 1700만원이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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